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년만기 통안증권 수익률은 5.96%로 지난 주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하룻동안 0.14%포인트 급등했다.
이자율스와프(IRS) 금리는 1년물이 전날과 같은 6.01% 수준을 유지한 반면 10년물은 0.04%포인트 내린 5.48%를 기록, 금리차가 무려 0.53%포인트로 역전됐다. 1년만기 금리가 가장 높고 10년만기 금리가 가장 낮아진 셈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자 11개월째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정책 만으로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은이 근본적으로 부여받은 임무가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은이 긴축에 나설 경우 금리가 오르면서 내수경기가 더 악화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이 최근 상황을 불안하게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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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하반기 물가안정 위주의 정책 시행을 표명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물가가 다소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와 물가안정을 위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