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산업용 50%-가정용 30% 인상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7.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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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하반기 3차례 나눠 인상 계획"

정부가 전기요금에 이어 가스요금도 올 하반기중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세차례에 걸쳐 가스 도매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시기를 나눠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충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가스 도매요금을 산업용은 50%, 가정용 30%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상 시기는 오는 8월과 9월, 11월로 계획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 때문에 가스 요금을 50% 인상할 필요성이 생겼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해 가정용 가스요금은 인상 요인을 모두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다음달 5% 인상하기로 한 전기 요금에 대해서는 "산업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싸기 때문에 인상은 산업용 위주가 될 것"이라며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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