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LG파워콤은 지난 1일 가장 발빠르게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결합상품을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LG결합상품은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에 3년 약정으로 가입한 가구당 LG텔레콤 가입 가족수에 따라 엑스피드 사용료와 이동전화 기본료를 각각 10~50%까지 할인해준다.
여기에 LG텔레콤 가입 가족간 이동전화 통화료의 50%도 할인해준다.
LG 결합상품은 초고속인터넷 3년 약정 이외에는 별도의 결합상품 약정 기간이나 이동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가족합산 가입기간 등의 조건 없이 10~50%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이동통신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나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시장에서 지배력을 갖고 있는 KT의 경우 결합상품을 통해 기존 가입자를 묶어두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 달리 고객들이 손쉽게 결합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둠으로써 최대한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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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통신그룹은 이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의 사용료를 이동전화 가입자수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한편 LG텔레콤은 LG통신 계열사간 결합을 추가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동시에 이종업체간 결합을 통해 항공마일리지, 주유할인, G마켓 할인 등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G통신그룹의 한 축인 LG데이콤도 지난해 6월 기간통신사업자 최초로 가정용 인터넷전화 마이LG070을 출시한 이후 인터넷전화와 인터넷TV(IPTV)를 묶은 상품 등을 통해 결합상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앞으로 LG데이콤의 IPTV, 인터넷전화와 연계한 쿼드러블플레이서비스(QPS)도 출시, 방송통신융합시장에서 LG통신 3사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