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CATV+인터넷전화' 30% 싸게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7.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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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결합상품]씨앤앰-CJ헬로비전 등 TPS 판매주력

결합상품은 통신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초고속인터넷과 케이블방송의 결합상품에서는 오히려 케이블TV사업자(SO)가 먼저다.

최근 통신사들이 인터넷TV(IPTV)를 앞세워 유선 방송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으면서 SO 역시 통신으로 영역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 기회도 3가지 결합 상품(TPS)으로 폭이 확대되고 있다.

SO들은 특히 인터넷전화(VoIP)사업을 위해 2006년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을 공동출자로 설립해 VoIP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가입자인 SO단독으로 쉽지않은 VoIP를 협력으로 돌파한 것이다. 현재 KCT를 통해 SO VoIP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10만명 선이다.



SO들의 결합상품의 가장 큰 무기는 저렴한 가격. 성남 지역 개별 SO인 아름방송은 100Mbps 광랜 서비스와 디지털케이블 방송, 인터넷전화(VoIP)를 결합한 TPS 상품을 1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통신업체의 초고속인터넷 단품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저렴한 수준이다.

복수유선방송가입자(MSO) 가운데 가장 많은 디지털케이블 방송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CJ헬로비전은 TPS 서비스를 월 2만9800원(3년약정)에 제공하고 있다. 단독 상품 대비 25~37% 저렴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TPS를 출시하면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MSO 씨앤앰 역시 VoIP 기본료를 6개월동안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단일상품 대비 30~35% 저렴한 가격으로 TPS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더 나아가 100메가급 광랜, 디지털케이블 HD을 포함한 최고급형 TPS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MSO 1위인 티브로드는 디지털케이블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상품을 단일상품 가입과 비교해 최대 33% 할인하는 내용의 결합상품을 내놨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약관 변경 승인을 거쳐 이번 주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VoIP를 함께 가입하는 TPS를 사용할 경우 VoIP 기본료 4000원을 2000원으로 50% 할인한다. 전화 설치비와 단말기 임대료 등도 면제된다.


큐릭스는 디지털TV, 초고속인터넷, VoIP를 구성하는 TPS는 단일상품 대비 38%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3년약정 기준으로 2만8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TV 셋탑박스와 단말기 임대료 등도 무료다. TPS를 사용할 경우 기본료 4000원인 VoIP는 2000원에, DPS는 3000원으로 각각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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