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철강이나 조선,기계 등 중국 수혜주의 경우 낙폭도 컸을 뿐더러 얼마 전에 단기 바닥을 확인한 중국증시의 안정적인 흐름에서 힘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IT업종의 경우에는 원가 상승과 수요 감소를 반영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 시장에서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국제유가로 현재 기술적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며 향후 하향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유가의 120일 이격도는126.2을 기록 중이며,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6월6일에는 국제유가의 120일 이격도가 130을 넘어섰다는 것.
이 연구원은 "1987년 이후 국제유가의 이격도가 130을 넘었던 사례는 총 89차례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지난 90년대 초반 걸프전으로 유가가 급등할 당시 이격도 130을 넘어섰던 사례가 62차례로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라며 "이는 최근 국제유가가 일반적인 수준을 벗어나 있으며 과열일 대로 과열임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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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또 미국의 금융 구제안이 신용 위기의 급한 불은 끌 수 있다며 최근의 금융위기는 지난 3월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6월 초 이후 증시의 하락 배경에는 신용평가사들의 IB와 모노라인에 대한 투자 의견 하향에서 촉발된 신용 위기가 자리잡고 있었다"며 "이번 조치는 또 다시 불거진 신용 위기의 급한 불을 끄는 정도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