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전주말대비 8000원(1.57%) 오른 51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체철은 800원(1.12%) 상승한 7만2300원, 포스코강판은 650원(1.74%) 오른 3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3~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2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사흘째 1~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기관이 지난 11일까지 11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날은 씨티그룹, CS증권,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상위에 올랐다.
게다가 하반기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들은 70만 원대의 목표가를 유지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65만 원에서 68만 원으로, 동부증권은 62만7000원에서 67만 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포스코강판 (40,200원 ▲200 +0.50%)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886% 증가한 260억 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발표했던 11일 가격제한폭인 14.92%까지 오르는 등 사흘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474억 원, 8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169%씩 늘었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43% 증가한 바 있다.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은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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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에 현대제철은 매출액 3조1872억원, 영업이익 3355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아시아의 봉형강 가격이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를 앞둔 시점에서도 고철가격과 빌렛가격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라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5%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