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 주범은 '트로이목마'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8.07.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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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트로이목마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티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인 뉴테크웨이브는 14일 '6월 국내 악성코드 동향 분석'을 발표하며 올 상반기에 집계된 악성코드는 총 10만761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4484개에 비해 1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세의 주범은 트로이목마였다. 지난해 상반기 3만1057개이던 트로이목마는 올해 상반기 8만1359개로 무려 162%나 증가했다.



악성코드 주범은 '트로이목마'


감염된 트로이목마는 대부분 다운로더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한 다운로더는 실제 온라인 게임의 계정과 암호를 유출하기 위한 트로이목마나 애드웨어, 스파이웨어 등 또다른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 데 사용됐다.

보통 트로이목마는 자체 전파 기능을 갖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웹해킹을 통해 트로이목마를 받아올 수 있는 스크립트가 삽입된 웹페이지에 의해 전파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재혁 뉴테크웨이브 팀장은 "6월 하순에 특히 ARP(Address Resolution Protocol; 주소결정 프로토콜) 스푸핑 형태의 악성코드의 피해사례가 속출해 하반기에도 트로이목마의 위협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트로이목마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윈도 보안 업데이트와 백신 및 운영체제에 대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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