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7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다음달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5% 정도 올리는 내용의 전기요금 체계 개편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가정용 전기 요금의 56% 수준인 산업용 전기를 위주로 요금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물가 상승 상황을 봐 가며 일반용과 가정용 전기 요금도 차례로 인상하기로 했다.
한전 (21,950원 ▼250 -1.13%)은 올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4조7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전기요금 동결로 올 1분기에만 2195억원의 적자를 보였으며 2분기 적자 폭은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