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가 침체된 요즘 개발 호재에다 교통 환경이 좋은 이른바 '겹호재' 미분양 단지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의 최대 장점인 분양가 인하나 중도금 무이자 등 각종 혜택뿐 아니라 앞으로 개발에 따른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유가 시대에 신경 쓰이는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수도권 겹호재 미분양 단지.
유진기업이 고양시 일산동에 분양중인 유진스웰 아파트는 일산뉴타운지구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경의선 복선 전철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산뉴타운은 고양시 일산 서구 일산동, 탄현동 일대 54만9993㎡ 규모로 지난 2007년 12월 지정됐다. 이 아파트는 공급면적 기준으로 114~226㎡형 316가구로 이뤄졌다. 계약금 정액제로 114~127㎡형은 1000만원, 154㎡형은 2000만원, 191㎡형 이상은 3000만원이다. 중도금 60%에 대해 무이자 혜택이 부여된다.
◇인천과 수도권 남부 '겹호재' 단지=현대건설이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2지구에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2차 아파트. 이 아파트는 검단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신도시의 기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신도시 개발 효과도 예상된다. 또 오는 2018년 완 공 예정인 인천 지하철 2호선 검단역(예정)이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150~271㎡형 309가구로 구성됐고 저층 일부 가구만 남아있는 상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 50%중 40%는 무이자, 10%는 이자후불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자이1·2차 아파트도 신도시 효과와 지하철 개통 수혜 단지로 꼽힌다. 성복자이 아파트는 광교신도시에 인접, 직·간접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동, 용인시 상현동 일대 1128만㎡ 규모로 오는 9월 분양을 시작해 2011년 4월 입주한다. 2014년 신분당선 연장선 완공 후 아파트 인근에 들어설 성복역을 이용하면 강남 진입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114~214㎡형 1502가구로 이뤄졌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수준이다. 계약시 100만원만 내면 되고 3일 이내 나머지 금액을 완납하면 된다. 중도금의 60%에 대해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