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모녀 살인사건 용의자 수배 전단지
경찰은 안모씨(26)등 용의자 4명이 숨진 윤복희씨(47)의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강화경찰서는 10일 밤과 11일 새벽에 걸쳐 경기도 안산 일대에서 안씨와 이모씨(24), 연모씨(26)를 검거한데 이어 11일 오전 8시 강화도에서 하모씨(26)를 추가 검거했다.
또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윤씨의 딸 김선영양(16)을 전화로 불러내 납치한 뒤 이들 모녀를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부근에서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들은 강화도 내 모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윤씨가 남편의 교통사고로 거액의 보험금을 받은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윤씨를 납치한 뒤 윤씨의 집에서 114에 전화를 걸어 김양의 학교 전화번호를 문의하면서 남긴 목소리를 추적해 이들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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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이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정황에 미뤄 또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하고 있다.
윤씨 모녀는 지난달 17일 실종된 후 14일만인 지난 1일 창후리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