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8월 금리인상 예상"

더벨 황은재 기자 2008.07.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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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시그널 더 짙어졌다"

이 기사는 07월10일(14:4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다음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증권사별 통화정책 전망 요약이다.



◇ 유재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기준금리 인상할 수도 있으니 준비하세요 : 더 짙어진 긴축 시그널임.
물가에 대한 우려가 더욱 강화됐다는 점이 이번 금통위의 최대 특징.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후퇴. 이번 금통위에서는 임금 상승 등 2차 파급효과를 거론하며 물가에 대한 우려를 높였고, 수출의 호조를 지적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비관론을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긴축 신호가 더 짙어진 것으로 판단된.
그러나 ‘아직까지는’ 하반기중 동결의 가능성이 인상의 가능성 보다 여전히 크다고 판단. 이번 금통위의 발언에 집행부와 이성태 총재가 가진 기본적 매파 성향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점, 실제 정책 방향이 결정됐다는 점과는 별개로 통화정책 당국의 발언이 경제주체들의 기대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해 물가 우려 및 긴축 가능성을 흘려 기대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일 수 있기 때문임.



◇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금리 인상 시기는 예상보다 좀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내수 부분을 중심으로 경기 악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수출 경기를 중심으로 감속 속도가 크지 않은 만큼 일정 수준의 임계 레벨을 넘어선다면 긴축에 대한 고민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함.
기준금리 인상의 대안으로 지준율 인상 가능성을 감안할 수 있지만. 은행권의 체계적인 자금 운용/조달 관리가 크게 미흡하다고 보면 경기 사이클과 시중 자금 수급을 감안한 정책 시차성과 실효성 측면에서 역효과가 있을 수 있음.
다만 6월과 특별히 강조된 정황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임. 유가와 환율이 상승쪽으로 쏠리지 않는다면 중·장기 인플레에 대한 반영 시각은 완만하게 하락할 여지가 있어 보임.
( 단순히 국내적인 물가 상승요인이나 시차적인 영향을 제외하고근 3~4개월 선형 관계에서 계산해 볼 때 환율( 원/달러 1,020원 이하), 국제유가(140달러)로 막힌다고 보면.7~8월 물가는 5.5%정도로 보임)

◇ 전종우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
7월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동결하였으나 향후 인플레 압력을 여전히 강조함. 특히 공공요금 물가인상과 장기적 차원에서 임금상승 압력도 우려. 향후 인상가능성 시사(당사 전망 8월 인상)

◇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향후 1~2개월 안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으며, 연내에 최소 2차례, 50bp의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한은 총재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빠르면 8월에 금리인상이 예상. 최근 물가안정을 위해 외환시장 개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한은의 기본적인 정책수단은 통화정책임을 여러차례 강조한 것을 감안할 때 기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빠르면 8월에 금리인상이 예상.
통화긴축 스탠스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한은총재는 그동안 누적된 물가상승 압력이 현재의 물가상황에 완전히 반영되어 있지 않으며, 단기간에 물가상승이 목표범위 수준으로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음. 이를 감안할 때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지 않는 한 통화긴축은 단발성에 그치기보다는 물가안정이 담보되기 전까지 추세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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