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서울대와 기부보험 협약 맺어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8.07.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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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9일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보험금을 모교에 기부하려는 동문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부보험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이어 여섯번째로, 이로써 보험을 통한 '선진국형 기부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부보험이란 피보험자가 사망하게 되면 수익자로 지정한 비영리단체 및 공익 법인에 보험금 전액이 전달되는 보험이다.

↑ 9일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오른쪽)과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서울대 총장실에서 기부보험 협약식을 가졌다.↑ 9일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오른쪽)과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서울대 총장실에서 기부보험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해 6월 한림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확산된 기부보험은 전체 기부 보험금이 40억원을 넘어섰으며, 전체 기부보험 판매 건수도 400건을 넘어서는 등 모교에 기부하고자 하는 동문 및 교직원들의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기부보험은 이미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일반화된 기부형태"라며 "건전한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부보험 협약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년 ING생명이 국내에서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공익단체 기부보험은 이후 메트라이프 생명과 교보생명 등에서 상품을 내놓으며 보험업계 전체로도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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