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하반기 수익성개선 가능-대신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7.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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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일 한미약품 (33,800원 ▲150 +0.45%)이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부문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올렸지만 하반기부터는 수익성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이는 대형 신제품의 출시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이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하반기부터 점차적으로 개선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 신규 제네릭(복제약) 출시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수 있겠지만 신제품들의 본격적 매출 발생이 시작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해외 원료 및 완제품 수출과 자회사 북경한미의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해외사업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현재 ‘피도글’의 원료를 동유럽에 수출 중에 있으며, 내년 하반기 완제품 수출을 위한 허가절차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에소메졸’은 올해 하반기 IND(임상시험승인)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며, ‘슬리머’도 내년부터 호주로 본격적인 완제품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북경한미와 일본한미약품도 고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한미약품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증가한 57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6% 증가한 7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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