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귀빈식당에서 만나 10일 오전 10시 국회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11일 오후 2시 국회 개원식을 여는 데 합의했다. 개원식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연설한다.
최대 현안이었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은 특위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했다. 합의문은 가축법특위가 한미간 추가협상 내용과 국민적 요구, 국익을 고려해 가축법을 개정한다고 명시했다.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되 위원 구성은 여야 동수로 한다.
통상절차법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기국회 회기 안에 제정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촛불시위 강경진압의 책임을 물어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에 동의해 줄 것을 한나라당에 요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