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 가방무게도 줄여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7.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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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대비 평균 2kg씩 줄이기로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은 7일 객실 승무원의 휴대가방 무게를 현행 대비 평균 2kg씩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매뉴얼 등 근무를 위한 필수 소지품을 제외한 개인 소지품들을 최소화하고 화장품과 세면용품은 무게가 가벼운 플라스틱 리필용기를 이용키로 했다.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휴대하는 가방의 평균 무게는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17.5kg, 동남아 등 중거리 13.5kg, 중국·일본 및 국내선 등 단거리 노선 9.5kg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가방무게를 2kg씩 감량할 경우, 항공기 무게 감소로 연간 5억5000만원 이상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고유가 시대를 대처하기 위해 적정연료탑재, 적정음용수탑재 등을 통해 항공기 무게 줄이기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경제항로 및 근거리 교체공항 개발, 경제운항속도 준수, 엔진 물세척을 통한 효율 향상 등 90여 개에 이르는 전사적인 연료절감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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