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는 유가가 120달러일 때 올해 성장률을 4% 후반으로 예상했는데, 유가가 오르면 (성장률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보는 외환시장과 관련,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938원에서 지난주 말 1050원까지 올랐는데 이러한 흐름이 향후 어떻게 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상적인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다른 기대심리 등에 의해 변동하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이와 함께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은 금융기관의 조달금리가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할 상황은 아니며, 정책자금을 통해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촛불시위가 두 달 넘게 장기화되면서 경제사회적 손실이 5000억원 이상 나오고 있는데 국민들이 이런 상황을 깊이 인식해서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