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2Q 어닝쇼크..목표가↓-대우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7.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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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7일 항공업종에 대해 2분이 '어닝쇼크'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6만원, 아시아나항공은 6500원으로 각각 15.5%, 18.8% 낮춰잡았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는 6월을 고점으로 7월부터 완만한 하락이 예상됐지만 이달에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유가 전망을 올해 8.9%, 내년 14.6% 상향하고 항공주의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항공사의 2분기 영업실적은 항공유가 급등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이 1891억원 사상최대 적자를 내고, 아시아나 (9,770원 ▲280 +2.95%)항공도 392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항공유가는 전년대비 79.2%, 전분기대비 39.9% 증가한 갤런당 366.3센트를 기록했다. 인천공항 6월 여객수는 전년대비 1.3% 감소한 248만8000명을 기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최근 항공주는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유가 하락이 전제돼야 한다"며 "국제유가 하락 전까지 보수적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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