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5단체 공동대책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원유와 곡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능력 있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대기업 중심의 구직 행태 때문"이라며 "대기업들이 연관된 중소업체(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막는 규제를 철폐하는 등 시급한 민생법안을 다루기 위해서라도 국회 개원이 하루빨리 이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어 "구직난 속에 구인난"이라며 "중소기업들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함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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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은 "소비가 많이 이뤄져야 기업이 성장한다"며 "고용 창출로 소비가 활발해지고, 다시 소비 활성화로 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할 것"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IMF와 준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IMF 당시 국민들이 합심해 어려운 난관을 극복했던 때와 같은 불법시위와 파업을 자제하는 등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