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 등락에 따라 2개월 단위로 변경되며 8월 31일까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편도 기준으로 1만2400원이다.
이에 따라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김포-제주노선의 요금은 △주중 5만8800원→7만1200원 △주말 6만7600원→8만원 △성수기(7월23일~8월24일) 7만4400원→8만6800원으로 오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운항원가 중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평균 26%에서 유가와 환율 급등으로 최근 44%까지 치솟았다"며 "경영 압박 상황을 100% 운임 인상을 통해서만 해소할 경우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특히 제주도의 관광 경쟁력이 약화될 수있기 때문에 기존항공사의 80%선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최근 추진한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서 28%가 미달해 287억원의 운영자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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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제주항공이 계획한 유상증자 규모는 400억원이었으나 지난달 25~26일 실시된 주주 청약에서 청약률이 71.8%(574만주)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