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라우스-칸 IMF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고 식료품가격이 추가 상승할 경우, 일부 국가가 (빈곤층) 부양이 불가능한 처지에 처할 것이며 동시에 경제 안정성 유지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스트라우스-칸 총재는 또 지난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전세계적 신용시장 불안으로 유가 및 식품가 급등 파장이 더욱 커졌다며 개별국가와 국제사회간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IMF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06년 이후 주요 상품가격이 2배로 뛰는 등 1970년대 중반 이후 가장 급격한 상품가격 급등이 연출되고 있다며 이 같은 불안 상황이 세계 빈곤 문제 해결에 난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 이머징마켓의 수요 증가와 공급 부진, 약달러와 낮은 실질금리 등을 최근 상품가 급등의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