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서린은 1일 원고인단 80명이 "씨티아시아나카드의 마일리지 제공비율을 축소한 것은 무효"라며 씨티은행을 상대로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집단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5월 씨티아시아나카드의 마일리지 적립 비율을 종전 카드사용액 1000원당 2마일에서 1500원당 2마일로 축소한 바 있다.
이어 "씨티카드는 LG트래블카드의 마일리지 축소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진 틈을 타 대거 회원수를 늘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역시 트래블카드와 같은 수법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서린은 마일리지 적립기준을 축소한 BC 삼성 LG KB 현대 외환카드 등에 대한 후속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린은 지난 2006년 LG트래블카드의 마일리지 적립기준 축소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