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채권(CD레인지어크루얼)이 구조화채 발행 시장을 장악했다. 만기 10년의 장기채권에 이어 1년만기 채권까지 세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표면금리도 8~9%대에 이르고 있어 든든한 원군(투자자)을 확보하고 있다. CD 91일물 금리가 일정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일반채권(Straight Bond)보다 훨씬 높은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나이스채권평가가 집계한 지난주(6.23~6.27) 구조화채권 발행은 총 3400억원, 이 가운데 100억원을 제외한 3300억원이 CD레인지어크루얼.
지난주 중반 IRS 금리가 상승하고,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표면금리가 8%선에 발행이 가능했다. 국민은행은 표면금리 8.10%를 기록했다. 다만 10년만기 CD레인지어크루얼과는 달리 CD 금리 변동범위가 4.5~6.5% 수준 정도로 좁아졌다.
ⓒ나이스채권평가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CD레인지어크루얼 채권에서는 현재 이자 수익이 전혀 없는 상황이고,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 등은 대규모 채권 매수가 필요해 은행 자금사정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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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CD레인지어크루얼 에 집중하면서 6월중 발행된 구조화채권 가운데 가장 많은 발행 규모를 기록했다. 30일 현재 총 9600억원이 발행됐고 이 중 5800억원이 CD레인지어크루얼로, 단순 CD FRN(2300억원)보다 많았다. 파워스프레드와 통안증권스프레드 어크루얼은 500억원에 불과했다.
ⓒ나이스채권평가, the bell, 단위 : 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