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신용카드 마일리지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카드사와 연계한 마일리지 제공이 곧 자사 탑승고객 증가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삼성카드와 함께 사용 장소에 따라 항공사 마일리지가 기존 카드들보다 2~5배까지 적립되는 신용카드를 새로 선보였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두 카드의 대상은 젊은 층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제휴업체를 찾았으며 파격적인 마일리지 조건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드사의 일반적인 마일리지 적립기준은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 수준으로 카드사마다 가맹점에 따라 다양한 조건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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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의 경우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는 1500원당 1마일을 주며 '아시아나클럽 카드'는 1000원당 1마일을 공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플래티늄(S)카드'가 1500원당 1.5마일을 주며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클럽 플래티늄(S)카드'는 1000원당 1마일, 아시아나 제휴 면세점 이용시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휴사와의 공동 서비스는 양측이 모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동일한 상품 이용을 하면서도 보다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다른 업종 간의 제휴, 특히 마일리지 적립 상품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