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날 모간스탠리의 최근 대형 거래 손실이 위험관리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모간스탠리와 자회사의 장기 신용등급을 '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려놓았다.
무디스는 향후 60일동안 모간스탠리의 등급 하향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무디스는 이 경우 모간스탠리가 부여받은 장기신용등급인 'A1'이 강등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모간스탠리의 무담보 채권 'Aa3' 등급 역시 마찬가지 위험에 처해있다.
무디스는 지난해 신용위기가 발생한 이후 모간스탠리는 위험 관리에서 취약성을 드러냈으며, 신용등급인 'Aa3' 수준에 턱없이 미달된다고 지적했다.
피터 널비 무디스 부사장은 "시장 상황이 금융기업들에게 매우 어려우며 모간스탠리 역시 시장 상황속에서 어려움에 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디스는 최근 모간스탠리가 위험 관리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아직까지 신용등급 강등을 밝히기에는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