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수 우미린' 또 분양가 인하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8.06.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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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분양승인가 3.3㎡ 935만원
-채권처분손실액 부담 838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 일기도..


천안 '청수 우미린' 또 분양가 인하


천안 청수지구에 선보이는 '우미린'이 이달 초에 이어 또 다시 분양가를 대폭 인하했다.

우미건설은 27일 "청수지구 토지매입 당시 채권처분 손실액 481억 원을 회사에서 부담키로 했다"며 "청수 우미린 3.3㎡당 분양가를 승인가 935만원에서 838만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미 이달 초 우미건설은 분양가를 3.3㎡당 890만원으로 낮춘 바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초기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품질은 종전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켜왔다. 인근 지역 아파트 시세가 3.3㎡당 500만~700만원 인데 비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근에 분양되는 중소형 한양 1020가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740만원 선에서 책정됐지만, 중대형인 우미 린은 상한제 적용도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우미건설 관계자는 "중대형과 중소형 단지를 단순 비교하면 안 된다"며 "요즘은 고객들이 단순히 분양가를 비교하기 보단 가격 대비 품질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미 린은 지하1층, 지상25층 11개 동 규모로 ▲144㎡ 140가구 ▲158㎡ 192가구 ▲180㎡ 96가구 ▲197㎡ 48가구 등 총 724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천연 대리석과 화강석 등을 사용해 고급 주상복합 수준의 마감재로 지어졌다는 게 우미건설의 설명이다.


천안 최대 행정타운으로 조성되는 청수지구 내에는 법원·경찰서·세무서 등 13개 공공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이 지구는 KTX 천안·아산역 및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당초 계획보다 늦은 다음달 3일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4순위' 접수가 시작된다. 입주 예정은 2010년 8월이다.



문의 041-57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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