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브, 안호이저 부시 인수가 올릴 듯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6.2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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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버그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인베브가 안호이저 부시 인수 제안 가격을 높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호이저 부시는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미국 최대 맥주회사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안호이저 부시가 인베브의 463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안호이저 부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안호이저 부시는 인베브가 주당 65달러를 제시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안호이저 부시는 향후 4년간 10억 달러의 비용을 삭감하고 주주들에게 특별 배당을 지급하며 테마파크 내 판매를 검토하는 등 주가를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인베브가 가격을 높이지 않을 경우 인수 성사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프만 밀러 어소시에이트의 마빈 로프만 대표는 "협상이 다시 진행된다면 인베브는 인수 가격을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브 측은 그러나 이날 주당 65달러 인수제안은 "충분하고 정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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