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의회장단 "경제난국 극복에 힘모으자"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6.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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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개 회장단 공동성명 발표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26일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사회적 참여를 당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손경식 전국·서울 상의 회장을 비롯한 상의 회장단들은 이날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에서 “최근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와 일부 노조의 강경투쟁 움직임까지 겹쳐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장단은 이어 “우리 사회가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와 화합의 정신으로 경제난국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회장단은 또 노동계를 향해 “최근 기업의 경영난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만큼 합리적 노동운동의 정착과 생산적 노사관계 확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출범 28일 동안 개원조차 못한 국회에는 ‘국회의 정상화’, ‘한미 FTA협상안 조속 비준’ 등 민생·경제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어떠한 장애가 있더라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조성과 경제살리기를 위한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일관된 정책시행을 요구했다.

회장단은 이와 함께 “고유가 시대 원가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제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적극적인 투자활동에 나서고 ‘노사관계 안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회장단은 호소문 발표에 앞서 ‘규제개혁 추진실적’, ‘국내 관광산업 정책동향’, ‘전국 상공회의소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하고 공동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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