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회의 "고시강행은 국민향한 전쟁선포"](https://thumb.mt.co.kr/06/2008/06/2008062514455180279_1.jpg/dims/optimize/)
대책회의 대표자 2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인근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김종훈 본부장이 발표한 추가협상 결과 자체가 이명박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폄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의 추가협상 결과 설명을 100% 믿는다 해도 그것은 ‘소나기를 피해갈 시간을 벌기 위한’ 땜질식 임시방편”이라며 “무리하게 고시를 강행하려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추가협상의 실상이 드러나고 그럴수록 여론이 악화딜 것을 정부 스스로 알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기자회견을 마치 대책회의 대표자들은 ‘고시 철회. 전면 재협상 실시’를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가려 했지만 미리 길을 막은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이들은 경찰버스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며 ‘이명박은 물러나라’ ‘고시 철회 재협상 실시’를 외쳤다.
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3시 경복궁역에서 정부의 고시 강행을 규탄하는 피켓팅과 시위를 벌이고 이어 저녁 7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고시강행 저지! 이명박 정부 심판!’ 촛불집회를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