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교육학회 등 8개 학회는 24일 "정 내정자의 경우 과거 논문에 제시된 자신의 아이디어와 연구결과 일부를 다른 글에서 밝힌 것으로 이는 엄밀한 의미에서 표절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내정자가 자신의 논문 일부를 시·도교육청 정기간행물에 게재한 것에 대해서도 "사회봉사활동의 일부로 이해되며 논문의 자기표절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 내정자는 지난 23일 자신의 과거 논문들 가운데 일부가 학술지와 교육관련 월간지 등에 중복 게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계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뒤 발령 보류를 요청한 바 있다.
이날 공식의견 발표에 동참한 학회는 한국교원교육학회, 한국교육과정학회,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한국교육평가학회, 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열린교육학회, 한국초등교육학회, 전국대학사이버교육기관협의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