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텔레콤(KCT)는 24일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와 그룹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시작해 일반기업으로 케이블 인터넷전화를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말까지 목표는 15만회선. KCT는 SO들이 인터넷전화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회사다.
이미 씨앤앰과 티브로드 등은 사내전화를 인터넷전화로 전환했다. 지역 SO계열사를 포함해 씨앤앰이 900회선, 티브로드가 1200회선 정도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CJ헬로비전과 HCN 등도 인터넷전화 전환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CT는 SO 뿐만 아니라 계열사에 대한 가입자 유치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티브로드의 계열사인 태광그룹의 경우 태광시스템즈와 태광CC 등이 실사를 끝내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인터넷 전화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또 흥국화재와 쌍용화재 등도 시범서비스가 진행중이다.
CJ헬로비전의 CJ그룹 경우도 CJ홈쇼핑, CJ인터넷 등을 대상으로 5만회선 정도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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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 관계자는 "인터넷전화로 바꾸더라도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되면 인터넷 전화로 전환하는 기업이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며 "일반전화(PSTN) 보다 저렴한 비용과 문자서비스, 전화번호부 등 부가서비스를 장점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