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신임사장으로 최 전 차관과 이 전 본부장이 사실상 확정돼 임명절차를 밟고 있다.
대구출신에 서울대를 졸업한 최 전 차관은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에서 국토정책국장, 주택도시국장, 광역교통정책실장, 차관보를 거쳐 참여정부 첫 건교부 차관을 지냈다.
토지공사 신임 사장을 맡을 이종상 전 본부장(1급)은 경남고-서울대를 거쳤으며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에서 잠시 직장생활을 하다가 제13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주로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도시계획국장, 건전안전본부장을 거쳐 균형발전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들 신임 사장은 정부의 공공부분개혁에 따라 두 공기업의 통폐합 문제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주공은 '선(先)통합 後(후) 구조조정'을 주장하는 반면 토공은 이와 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어 양 기관이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청와대가 선 통합으로 가닥을 잡아 토공의 반발이 컸으나, 최근에는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기능조정을 먼저 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주공이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