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주성영 의원 미니홈피
주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보좌진이 준 자료를 보고 말한 것"이라며 "그것은 내가 잘못 안 것이기에 사과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아고라를 '디지털 마오이즘'이라고 표현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얘기를 더 해야 되는데 시간이 없어 못한 것이다. 추가적인 토론을 통해 인터넷 실명제를 받아들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다음 '아고리언'들과 공개토론을 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아고라가 토론의 공간이라 할 수 있나. 쓰레기통에 쓰레기 버리는 격"이라고 일축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주 의원을 규탄하는 인터넷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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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논란의 당사자인 김씨는 이날 오후 고려대학생 10여명과 함께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주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씨는 "주 의원이 전 국민이 볼 수 있는 공중파 방송에서 경솔하게 한 학생의 명예를 완전히 훼손했다"고 말하며 법적 대응을 취할 것임을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100분토론'에 출연해 지난 주 이 프로그램에 나왔던 김씨를 가리켜 "고려대 여학생 기억나시죠? 이게 김지윤 학생인데, 고려대 학생이 아니다"며 "고려대학교에서 제적을 당한 학생인데 민주노동당 당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프로그램에 나올 때는 고려대학교 재학생으로 이렇게 나왔다. 이게 얘기가 되느냐"며 '100분토론'도 함께 공격했다. 또 "(김씨는)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선거운동을 하는 정치인"이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