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사과" 한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6.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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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정국'과 관련, 19일 오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인 이번 담화에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차단 등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정혼란에 대해 진솔한 사과의 뜻을 밝히고 그동안 겪었던 고충과 곡절도 털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대국민담화 당시 "송구스럽다"고 말했던 이 대통령은 이번에 "사과"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써 사과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담화문에서 "그동안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소홀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자책하면서도 "'광우병 괴담'의 확산에 당혹스럽다"고 말하는 등 촛불시위로 표출된 국민여론을 흔쾌히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아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번 담화에서 한반도 대운하, 공공부문 개혁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책과 관련, '국민적 합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도 밝힐 예정이다.

또 담화 발표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유가 등 대내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단합과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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