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총회는 안젤 구리아(Angel Gurria) OECD사무총장 등 세계 40여 개국에서 500여 명의 국내외 저명인사와 글로벌 기관투자자,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 등이 대거 참가했다.
이정환 이사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우리나라가 이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목에 서 있다”며 “우리의 독특한 문화와 글로벌 스탠더드의 조화 속에서 건전한 자본시장 문화와 시스템을 조성하고자 한국증권선물거래소를 비롯한 자본시장 관계자 모두가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국무총리는 “정부는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하여 내부통제·회계·공시 등과 관련한 감독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자본시장 환경에 맞게 국제공시기준(IDS), 국제회계기준(IFRS) 및 기관투자자의 국제운용성과기준(GIPS) 도입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개막식 직후 이어진 첫번째 세션에서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아시아 기업지배구조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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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헤수스 에스타니슬라오(Jesus Estanislao) 필리핀 이사협회 회장은 10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각국의 지배구조 개선 현황과 남아있는 주요과제를 짚어보고, 나아가 아시아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아시아 각국의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휴 영(Hugh Young) 아버딘자산운용(Aberdeen Asset Management Asia Limited)의 아시아 담당 운용책임자, 징 율리치(Jing Ulrich) JP 모건 중국 담당 회장, 타이지 오쿠수(Taiji Okusu) 크레딧스위스 증권 일본담당 운용책임자 등 3명이 패널 토론자로 나서 아시아 기업지배구조 현황과 개선과제에 대해서 심층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