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지배구조 서울 총회 개막

김유경 기자, 안정준 기자 2008.06.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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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글로벌 기업지배구조(ICGN) 서울 총회가 1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와 기업지배구조센터(CGS)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 13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총회는 안젤 구리아(Angel Gurria) OECD사무총장 등 세계 40여 개국에서 500여 명의 국내외 저명인사와 글로벌 기관투자자,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 등이 대거 참가했다.



서울총회는 피터 몬태논(Peter Montagnon) ICGN 회장의 컨퍼런스 소개에 이어 이정환 KRX 이사장의 환영사 및 한승수 국무총리의 기조연설로 개막했다.

이정환 이사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우리나라가 이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목에 서 있다”며 “우리의 독특한 문화와 글로벌 스탠더드의 조화 속에서 건전한 자본시장 문화와 시스템을 조성하고자 한국증권선물거래소를 비롯한 자본시장 관계자 모두가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외환위기 이후 한국에서 이루어진 지배구조 개선 노력의 결과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상당부분 완화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국무총리는 “정부는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하여 내부통제·회계·공시 등과 관련한 감독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자본시장 환경에 맞게 국제공시기준(IDS), 국제회계기준(IFRS) 및 기관투자자의 국제운용성과기준(GIPS) 도입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개막식 직후 이어진 첫번째 세션에서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아시아 기업지배구조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했다.


첫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헤수스 에스타니슬라오(Jesus Estanislao) 필리핀 이사협회 회장은 10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각국의 지배구조 개선 현황과 남아있는 주요과제를 짚어보고, 나아가 아시아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아시아 각국의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휴 영(Hugh Young) 아버딘자산운용(Aberdeen Asset Management Asia Limited)의 아시아 담당 운용책임자, 징 율리치(Jing Ulrich) JP 모건 중국 담당 회장, 타이지 오쿠수(Taiji Okusu) 크레딧스위스 증권 일본담당 운용책임자 등 3명이 패널 토론자로 나서 아시아 기업지배구조 현황과 개선과제에 대해서 심층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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