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 지방에서 첫 연행…새벽에 풀려나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06.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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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촛불시위 연행자가 발생한 지 23일 만에 부산에서도 연행사태가 일어났다. 이번 촛불시위 관련해 서울 외 지역에서 첫 연행이다.

17일 밤 10시쯤 경찰은 KBS부산총국으로 이동하던 촛불시위대 80여명 중 김모(38)씨 등 6명을 건물훼손 혐의로 연행했다.



앞서 시민 100여명은 남천동 한나라당 부산시당사 앞에서 촛불시위를 열고 당사건물에 계란을 투척하고 스프레이로 낙서를 했다.

연행자가 발생하자 시민 40여명은 부산 남부경찰서에 몰려가 항의했으나 경찰과 큰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18일 오전 3시쯤 1차 조사를 마치고 연행자 전원을 귀가 조치했다.

한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지역에서 일어날 체포와 구금에 대해서 지역대책회의와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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