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총리, 제안받은 바 없다"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6.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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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17일 총리 기용설과 관련 "제안받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일관되게 말씀드렸는데 제가 직접 제안 받은 것도 없고 이회창 총재도 제안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당론과 국익이 배치될 때는 뭐가 우선이냐'는 질문에 "자유선진당의 정체성은 보수를 통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잘 견인할 수 있도록 정부의 성공에 적극적인 뒷받침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당론이 국익에 반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에 총리 입각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가정을 두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히 않다"고 전제한 뒤 "국가가 잘되면 당에도 유익하고 개인에도 좋은게 아닐까 생각한다. 나라가 잘되도록 하는데 당이 손해볼 일은 없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또 창조한국당과 교섭단체 구성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 "아직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지만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질질 끌거나 포기하는 거 말고 다른 해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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