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 개막연설을 통해 "인터넷이 세계가 당면한 에너지효율, 기후변화, 고령화 등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인터넷 기반 사회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사이버테러 방지와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며 "OECD가 인터넷 보안과 정보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OECD장관회의 개회식 참가에 앞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한 외국 장관 20명 등 국내외 귀빈과 함께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구현한 OECD테마관을 관람했다.
청와대 측은 "OECD 가입 12년을 맞는 우리나라가 인터넷 기반 사회 도래에 대비한 세계정책을 논의하는 OECD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인터넷 경제의 미래상'을 우리 기술로 구현해 보여준 것은 '인터넷 선도국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2008 OECD 장관회의'는 IT분야 장관회의로는 1998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된 '전자상거래'에 관한 OECD장관회의 이후 10년 만에 개최되는 회의로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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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로 25명의 외국장관과 OECD사무총장,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서프 구글 부사장, 와타나베 도요타 사장, 실버맨 스카이프 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서울 장관회의에서는 인터넷경제에 대한 '서울선언문' 및 '정책권고문'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