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정부 미분양 대책 발표 "대체로 긍정적"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6.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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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정부의 미분양 해소 종합 대책 발표가 부동산 정책 방향 변화에 긍정적 신호를 줄 것이라며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11일 오전 미분양 해소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
지방 미분양주책 매입으로 2주택자가 되더라도 2년내 기존 주택 판매시 양도세 비과세 △2%인 취득세를 미분양 아파트에 한해 1%하향 △ 비투기지역 아파트LTV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한해 10%상향 △양도세 특별공제를 위한 임대주택 의무사업기간 3~5년 하향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경자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대책이 발표될 경우 수도권 미분양을 간과했다는 한계점을 지니게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시작된 수도권 미분양도 결코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미분양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부동산 정책 방향 변화의 시그널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부동산 정책에 힘입어 긍정적 접근이 가능한 건설주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방 미분양 비중으로 할인을 받은 건설주'와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으로 개발사업 리스크가 부각된 건설주'를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분양 물량 중 대림산업은 68%의 지방비중, 현대산업개발은 52%의 지방비중으로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 대책이 이어질 경우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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