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대웅제약의 '이지에프'는 '네피더민'(nepidermin)이란 명칭으로 WHO의 국제 일반명 리스트에 등재, 앞으로 대웅 '이지에프'를 사용하는 전세계 모든 제품의 성분명은 '네피더민'으로 표기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EGF를 성분으로 한 다양한 의약품이 출시됐지만 바이오시밀러(biosimilar)이기 때문에 성분명은 원개발사의 국제일반명을 사용하고 있었다.
대웅제약의 '이지에프'는 인체의 상처치료물질인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이용한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다. 현재 임상중으로 임상 후 희귀의약품으로 등록, 2010년 경 발매될 예정이다.
'이지에프'는 지난 2005년 요르단에 수출됐으며 2006년에는 베트남에서 판매허가를 획득, 중국 및 동남아시아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적응증 확대를 위해 당뇨병성 족부궤양 외에 구내염, 일반 창상에 대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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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대웅제약 생명공학연구소 소장은 "세계 최초로 EGF의 국제 일반명을 획득, 글로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네피더민의 적응증 확대 및 국내외 임상활동을 통해 상처치료제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