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혐의 특수임무수행자회 3명 입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06.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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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홍봉진 기자


6일 오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3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밤샘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 중 5명도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7일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과 시위 참가자들간 충돌 현장에서 11명을 연행, 이중 폭행에 가담한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7시경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위령제를 마친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과 촛불시위 참가자들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 재학생 이모씨가(26)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진보신당 당원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시위 참가자들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폭력을 행사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11명을 남대문경찰서로 연행했고,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호송차량을 에워싸 함께 호송하는 일도 벌어졌다.



또 6일 밤부터 7일 아침사이 세종로 일대서 경찰과 대치 중 경찰버스를 줄로 묶어 끌어내려 하거나 전의경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시위대 5명은 종암·금천·경찰서 등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중 한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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