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의 등급하향 경고에 이은 S&P의 등급 하향 결정은 생각보다 충격이 작았다. 투자자들은 오히려 모노라인을 비롯한 주식 매수에 나섰다.
가장 큰 이유는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4월 신규 주택 판매부터 시작해 전날 발표된 소매 매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미국 경기 지표가 바닥에서 탈출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극심한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위기 속에서도 소비가 죽지 않았다는 게 입증된 것이다.
6일 발표되는 5월 고용지표마저 예상치를 웃돈다면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신용위기의 진원인 주택시장에서 하나둘 반전의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소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 고용까지 긍정적이라면 경기침체의 위협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농업부문고용자수가 5월중 6만명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업률도 5%에서 5.1%로 조금 높아졌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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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4일 공개된 민간조사업체 ADP의 5월 고용은 4만명 증가하며 3만명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다. 5월 고용지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