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경차 모닝 5개월만에 4만대 판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6.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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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는 2일 모닝·카렌스·씨드 등의 인기에 힘입어 5월 한달간 내수 2만6452대, 수출 9만6422대 등 총판매량이 전년대비 5.0% 증가한 12만287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15.0% 늘어났으며 1월~5월 누적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1635대에 비해 14.9% 증가한 12만8276대로 집게됐다.



특히 모닝은 5월에 7002대가 판매되면서 1월-5월까지 다섯달 동안 4만57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4.2%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LPG차량인 카렌스는 5월 한달간 전년대비 119.2%, 전월대비 49.6%가 증가한 3492대가 판매됐다. 카렌스는 올들어 1월 1014대, 2월 888대, 3월 1522대, 4월 2334대 등 호조세를 보여 왔다.



카니발은 RV 시즌을 맞아 전년대비 46.4% 증가한 1807대가 판매됐다.

5월 수출은 지난해 5월보다 2.6% 늘었다. 1~5월 기아차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3115대보다 1.9% 증가한 46만1545대로 나타났다.

수출 물량 중 국내공장 생산분은 6만5780대로 전년대비 11.1% 줄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은 씨드의 판매호조로 3만642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52.8% 증가했다.


씨드는 2006년 11월 생산에 돌입해 지난달 생산누계 20만대를 돌파했으며 5월 한달간 전년대비 24.1% 증가한 1만5156대의 수출실적을 나타냈다.

씨드는 1월 1만3985대, 2월 1만4369대, 3월 1만5369대, 4월 1만5887대에 이어 5월에도 1만5156대로 1월-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증가한 7만5126대가 수출됐다.



오피러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1264대가 수출됐으며, 로체와 스포티지 수출실적도 각각 전년대비 33.8%, 26.9% 증가했다.

기아차는 6월부터 판매하는 로체 이노베이션과 하반기 출시할 준중형 TD, 소형 CUV 쏘울 등 신차 출시를 앞세워 올해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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