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발표후 2번째 촛불집회 개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8.05.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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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쇠고기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30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23번째 촛불집회로 전날의 정부 고시 발표 후 2번째 집회다.

이날 집회는 오후 7시 현재 경찰 추산 600여명, 시민단체 추산으로는 1500여명이 나왔고 이 시각을 넘어서면서 참가자 수는 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전날 정부가 발표한 장관 고시가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면서 고시를 철회하고 즉시 재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는 대다수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독선과 오만을 저지르고 있는만큼 국민이 직접 나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는 별도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회원들은 서울 광장 맞은 편에서 자체 촛불집회를 갖고 있다.

경찰은 80개 중대 7000여명을 투입,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 이어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는 주말인 31일에도 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31일 집회에는 오후 4시 반 쯤 대학로에 별도의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 종로를 거쳐 7시까지 시청 앞 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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