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책회의, 31일 24차 촛불집회 개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8.05.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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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장관고시 철회 등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주말인 31일에도 계속된다.

1700여개 시민단체 및 인터넷카페 등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는 30일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시민 10만명이 참여하는 토요집회를 연 뒤 다음달 3일과 5일, 7일에도 집회를 갖고로 했으며 6.10항쟁 21주년이 되는 10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만명이 모이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책회의는 법원에 '장관고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 위한 범국민 원고인단 모집에 나섰다며 이날 오후 2시까지 2000여명이 원고인단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한미FTA농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50여명은 서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 철회를 촉구했다.



전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21명은 오후 2시께 장관고시를 강행한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경기지역에서는 민주노총이 국산 쇠고기가 보관된 경기 남부지역 냉동창고 12곳에서 쇠고기협상 무효저지 결의대회를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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