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부를 운영하는 사무국 역할을 우리나라 정부 산하기관에서 하게 된 것이다.
조나단(Jonathan Edelheit) MTA 대표는 "이번 아시아지부 설립으로 아시아, 특히 한국을 의료관광 목적지로 부각시키겠다"며 "한국병원들이 보험사나 에이전시 등 해외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체결로 보건산업진흥원은 MTA 아시아지부에 전담직원을 파견, 회원바이어 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실상 운영을 도맡는 셈이다.
김진수 보건산업진흥원장 직무대행은 "MTA 를 도와 아시아지역 회원업체 관리를 담당하게 됨으로써 그들과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채널을 확보한 셈"이라며 "이들에게 한국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장기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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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료관광에 있어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나단 대표는 "태국과 싱가폴 등은 일찍부터 시작해 어려가지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경쟁은 치열하지만 의료기술이나 정부의 지원 등이 있는 만큼 한국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해외환자를 유치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의료기관들이 많다는 것은 문제"라며 "이번 업무협약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의료기관들이 의료관광에 있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의료관광협회(Medical Tourism Association. MTA)는 국제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세계 병원과 에이전시, 보험사, 인증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단체다. 회원단체에 최신정보제공은 물론 법적자문과 홍보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