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멕시코 PDP공장 가동 돌입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5.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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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헝가리 이어 3번째 해외 PDP공장... 글로벌 PDP 생산체제 완성

삼성SDI (376,500원 ▲4,500 +1.21%)가 중국과 헝가리, 멕시코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삼성SDI는 30일 기존 브라운관을 생산하던 멕시코법인(사진)에서 이달부터 PDP모듈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삼성SDI 측에 따르면 멕시코법인은 기존 중국 선전법인과 지난해 9월 가동에 들어간 헝가리법인에 이은 3번째 해외 PDP모듈 생산거점이다. 멕시코법인은 종전에 브라운관(CRT)을 생산하던 공간을 PDP모듈 공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삼성SDI는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생산되는 PDP모듈을 내수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중국 선전과 헝가리 법인은 각각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멕시코법인은 미주시장을 담당하는 등 글로벌 PDP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PDP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기술집약적인 패널 생산을 국내에서 담당하는 한편 고도의 기술을 요하지 않는 노동집약적인 모듈조립부문은 중국과 헝가리, 멕시코 등 개발도상국에서 담당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건비 부담을 덜어내고 TV 제조사 등 현지 고객사들에 대한 근접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8월 수동형(PM) OLED모듈 생산설비를 중국 둥관사업장으로 이전하는 등 디스플레이 패널과 모듈 생산 이원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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