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공원-용산역 및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 연결
- 서울시 "용산부도심, 세계적인 입체도시 될 것"
↑ '용산링크' 지상 조감도.
↑ '용산링크' 지하 쇼핑몰 조감도.
시가 예산 243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용산링크'는 백화점과 호텔, 무역센터전시장을 서로 연결해 주는 강남의 '코엑스' 처럼 지어져 다른 시설간 이동을 쉽게 해줄 전망이다.
지상층 녹지 및 수로에는 한강로를 중심으로 한 선큰광장이 설치돼 한강로 지하부분에서의 보행통로로 연결된다. 지상층 물길은 용산공원내 호수와 용산국제업무지구내 실개천, 디지털 리버를 연결한 '용산의 새로운 물길'로 조성된다.
지하 공간은 △보행통로(국제업무지구-용산역사-용산공원, 용산역-신용산역사) △문화공간 △상업공간(지하 쇼핑몰) △지하 순환도로 및 공공주차장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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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용산링크' 조성으로 용산부도심이 광범위하게 연결돼 경제적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립박물관, 철도박물관, 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이 연결되는 문화·관광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 '용산링크' 위치도.
시는 용산링크 조성 전반에 대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조합 등 이해관계자와 시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회를 구성, 원활히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 보다 나은 계획이 추진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2월 '용산링크' 사업을 추진할 민간개발사업자 공모를 실시, 내년 9월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용산 부도심 일대는 주요 거점들의 단절로 시설물간 유기적 연계와 통합이 어려웠다"며 "이번 '용산링크' 조성으로 용산 부도심은 서울의 요충지로 재탄생, 보행·녹지·문화공간이 통합되는 세계적인 입체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