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이차전지 호조로 수익개선 지속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5.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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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메리츠증권은 삼성SDI (376,500원 ▲4,500 +1.21%)에 대해 이차전지 부문의 호조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AMOLED)부문에 대한 시장기대 상승으로 손익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업부문들 중 상황이 가장 좋은 이차전지부문은 2분기에도 10%대 출하량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의 상승을 제품 단가에 반영하고 있어 마진하락에 대한 부담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라고 분석했다.



또 문현식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HEV(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사업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어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며 "고유가로 HEV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AMOLED부문에 대한 시장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았다.



AMOLED 부문은 아직까지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AMOLED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성장사업군으로서 역할은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의 AMOLED 제품은 최근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회)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중 유일하게 은상을 수상했다.

문현식 애널리스트는 "브라운관(CRT)사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전반적인 사업부문의 매출이 다시 성장추세로 돌아서고 있어 지난 3년간의 부진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라며 "2분기까지는 영업이익이 적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나 IT성수기인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이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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