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고유가 딛고 반등..바이오株 훨훨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5.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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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고유가를 딛고 이틀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67포인트(0.26%) 오른 647.15에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2712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배럴 당 133달러를 넘어선 유가 충격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출발했다. 그러나 기관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이날 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억원, 3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 이상 크게 오른 가운데 통신서비스, 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등도 고루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은 3% 가량 하락했고,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등도 약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유가 고공행진에 태양광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오성엘에스티 (2,130원 ▼50 -2.29%)는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8.5% 급등했고,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유니슨 (762원 ▼1 -0.13%)은 각각 3.96%, 5.73% 올랐다.

또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팀이 개 복제 프로젝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황 박사 및 바이오 관련주가 급등했다.

황 박사의 증시 입성 창구로 거론돼 온 에스티큐브 (5,690원 ▲210 +3.83%)제이콤 (0원 %)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산성피앤씨 (2,775원 ▼50 -1.77%)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성티에스아이 (0원 %), 조아제약 (1,438원 ▲8 +0.56%), 메디포스트 (5,940원 ▼10 -0.17%), 헤파호프 (0원 %) 등도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태웅 (15,190원 ▲40 +0.26%),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 등이 4~5% 가량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평산 (0원 %), 동서 (18,190원 ▼340 -1.83%), CJ홈쇼핑 (72,200원 ▲600 +0.84%),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 등도 올랐다. 반면 NHN (159,900원 ▼700 -0.44%),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 태광 (14,520원 ▲410 +2.91%), 다음 (34,900원 ▼400 -1.1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유니와이드 (0원 %)는 인수합병(M&A) 컨설팅업체로부터 적대적 M&A 위협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시공테크 (3,890원 ▼10 -0.26%)는 셀트리온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9% 이상 급등했다.



반면 세라온 (0원 %)은 유상증자가 불발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9개를 포함, 380개 종목이 올랐고,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556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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