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소비자를 마케터로 활용한다"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05.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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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메신저 이용해 이벤트나 상품 홍보하는 소비자에게 혜택

인터넷쇼핑몰들이 소비자를 '마케터'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매후기 등을 독려하는 데 이어 아예 특정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홍보해 주는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에 나선 것. 특히 바이럴 마케팅은 메신저, 블로그 등을 적극 활용하는 10~20대를 겨냥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패션무료배송' 이벤트에 바이럴 마케팅 기법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옥션에서 31일까지 1만개 패션상품을 무료배송하는 해당 이벤트 내용과 이벤트 경로를 친구에게 알려주고 해당 친구가 이벤트 URL을 클릭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벤트 내역을 전달해 이벤트 경로를 클릭한 친구 숫자에 따라 최대 200포인트가 적립된다.



디앤샵 (0원 %)(www.dnshop.com)은 대학축제 기간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꿈을 켜라, 2008 드림 온 캠퍼스' 행사 중 '과방 변신 프로젝트'에 바이럴 마케팅을 도입했다. 이벤트 코너에 동아리의 자랑이나 사연을 적고 과방에 꼭 필요한 상품을 100만원 한도에 맞춰 선택하면 누적 응원점수 결과에 따라 최종 1등이 선정된다. 메신저로 친구에게 알려 친구가 방문했을 경우 1명당 20점이 부여된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쇼핑불패 광고 스크랩 이벤트 3차'를 5월말부터 진행한다. CJ몰의 온라인용 광고인 '쇼핑불패' 동영상 시리즈를 개인 블로그나 미니홈피로 스크랩하면,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CJ몰의 사은 포인트인 '캔디' 50개를 증정한다. 광고 동영상을 스크랩 한 후, 게시물 주소를 이벤트 게시판에 댓글로 입력하면 된다.



인터파크 (10,870원 ▼350 -3.12%)(www.interpark.com)는 기존 '상품퍼가기' 서비스를 20일 새롭게 단장해 '블로그캐시백'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블로그캐시백'은 최종 상품페이지 내에서 외부 블로그나 커뮤니티 등에 상품정보를 포스팅한 후 해당상품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판매액의 1.5%를 현금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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